작품 5

작품 5. <천전리의 봄날>, 194.0×60.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7


봄이 가는 길목쯤 백운정에서 바라본 천전리 마을의 풍광이다. 고택이 많고 경상북도가 세운 독립운동기념관이 있는 동네이다. 우측의 높은 산은 약산이다. 천지개벽하던 때에 온 세상이 물바다로 변하였으나 산 정상에 갓을 걸어 놓을 만큼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는 갓걸이 산이라는 전설과, 또 한약 한 첩만 걸어 놓을 만큼 남기고 물에 잠겼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부터 문필봉이 있는 고장에서는 문사가 많이 난다고 했듯이 이 마을에서도 학자와 독립지사를 많이 배출하였다. 안동대학교 부근에서 바라보면 산꼭대기가 붓처럼 생겨 있어서 문필봉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이처럼 귀한 산이라 약간은 강조하여 높게 그렸다. 임하호(臨河湖) 하류가 되는 반변천의 유유히 흐르는 물은 더욱 넓게 처리하였다. 근경은 나무를 표현하여 백운정의 위치를 알려 주었다.


'실경산수화 표현법 > 논문 발표내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품 7  (0) 2018.08.23
작품 6  (0) 2018.08.23
작품 4  (0) 2018.08.23
작품 3  (0) 2018.08.23
작품 2   (0) 2018.08.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