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6
작품 6. <구담봉>, 60.0×45.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7.
단양 팔경중 하나인 구담봉의 모습이다. 석벽 아래쪽 물속에 거북등 형상을 한 바위가 놓여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겸재 정선도 이곳을 그림으로 남기고 있다. 이름을 생각하니 충주호에 거북이가
작품 6. <구담봉>, 60.0×45.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7.
한 마리 뭍으로 올라가는 듯하다. 크고 작은 상자들을 이리저리 높다랗게 쌓아놓은 듯한 화강암 봉우리는 중생대에 관입(貫入)한 대보화강암인 월악산화강암이 지표로 노출된 것이라 한다. 수직절리와 수평절리가 잘 발달한 적벽 면은 있는 그대로 ‘절대준’을 마음껏 그어볼 수 있는 즐거움을 안겨다 준다. 기암절벽의 웅장함과 거울 같은 수면과 짙푸른 수목이 한껏 뽐을 내는 싱그러운 여름날의 멋진 풍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