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산수화가 혜당 임순득(蕙堂 林順得, 1967~) 화가는 특정 스승 한 명을 사승(師承)하기보다,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거장인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전통 화법을 맥락적 스승으로 삼아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그의 학문적 및 예술적 사승의 배경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전통 거장들의 화법 사승 (겸재 정선 · 단원 김홍도)임순득 화가는 18세기 겸재와 단원 이래 이어져 온 한국 전통 실경산수화의 맥을 깊이 연구했습니다. 그는 거장들의 고법(古法)을 익히는 과정을 통해 자연합일의 예술 정신과 표현의 지혜를 이어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실경산수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학문적 연구와 사생국 립안동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석사 학위 취득)하며 실경산수화의 표현법과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연구했습니다. 작업실 안에서의 관념적인 모방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전국의 산천(팔공산, 비슬산 등)을 찾아가 현장 사생을 함으로써 대자연 그 자체를 본질적인 스승으로 삼는 창작 태도를 보여줍니다. 실경산수화가 혜당 임순득 화가의 국립안동대학교 대학원 시절 가장 핵심적인 멘토이자 지도교수 역할을 한 인물은 한국화단의 대표적인 실경산수화가인 권기윤 명예교수입니다. 권기윤 교수 (국립안동대학교 미술학과 명예교수)는 한국 전통 산수화의 맥을 현대적으로 잇는 실경산수화의 대가입니다. 임순득 화가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할 당시 스승으로서 그의 예술적 기틀을 잡아주었습니다.
스승의 평가: 권기윤 교수는 임순득 화가의 첫 개인전 당시, "임순득 작가의 큰 미덕은 어디까지나 현실과 일상에 충실하다는 점"이라며, 기교에 치우치기보다 조용히 흐르는 호수처럼 자연 사랑의 참뜻과 짙은 현장감을 담아내는 작가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
임순득 화가는 이처럼 대학원에서 권기윤 교수 등 학계의 대가들로부터 체계적인 필묵법과 전통 화론을 지도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현대적 실경산수화 세계인 '전통과 진화'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스승 권기윤 명예교수의 화풍은 임순득 화가의 작품 세계에 '현장 중심의 철저한 사실정신'과 '전통 필묵에 기반한 현대적 미감'을 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권기윤 교수의 예술 철학과 화풍이 임순득 화가의 작업에 투영된 핵심적인 영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관념을 배제한 '철저한 현장 사생'의 태도
권기윤 교수는 작업실 안에서의 모방이나 관념적인 산수를 지양하고, 평생 전국(특히 경북 안동, 주왕산, 청량산 등)을 직접 답사하며 현장에서 스케치하는 철저한 사생 중심의 화풍을 고수했습니다.
영향: 임순득 화가 역시 이 가르침을 이어받아 팔공산, 비슬산, 반곡지, 무흘구곡 등을 직접 발로 뛰며 "변화하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사실성과 진정성"을 작업의 제1원칙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2. 간결한 선과 담백한 채색 (수묵담채의 미학)
권기윤 교수의 화풍은 기교나 과장을 뺀 담백하고 유려한 수묵의 필선, 투명하고 청량한 화면 구성이 특징입니다. 자극적인 채색 대신 먹의 짙고 옅음(농담)과 절제된 담채를 사용해 자연의 평화롭고 고즈넉한 정취를 끌어냅니다.
영향: 임순득 화가의 실경산수화 역시 잘 갈아낸 먹과 고품질 한지를 바탕으로 수십 년 다져온 필묵의 감성적 경험을 풀어냅니다. 스승의 담백한 화면 운영을 흡수하여 과한 기교 없이 조용히 흐르는 호수처럼 편안하고 짙은 여운을 주는 화면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3. 전통의 복제가 아닌 '현대적 진경(眞景)'의 모색
권기윤 교수는 겸재 정선의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인물입니다. 그는 대상의 외형을 똑같이 복사하는 것을 넘어 화가의 마음과 사상이 작용한 '실경(實景)과 의경(意境)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영향: 이는 임순득 화가가 추구하는 '전통과 진화'라는 핵심 창작 모토의 뼈대가 되었습니다. 임순득 화가는 단순히 과거의 기법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살아있는 자연을 자신만의 눈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적 미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스승의 사실 정신을 진화시켰습니다. 요약하자면 권기윤 교수가 닦아놓은 "현장성, 담백한 필묵, 진경 정신"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서, 임순득 화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대상을 주관적으로 재해석하고 움직이는 자연의 생명력을 '산점투시'와 '여백'으로 포착하는 자신만의 현대적 실경산수화 풍경을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경산수화가 혜당 임순득 화가의 국립안동대학교 대학원 시절 석사 학위 논문 주제는 《현장사생을 통한 실경산수화의 표현법 연구》입니다.이미 오랜 기간 작가 생활을 거친 후 대학원에 진학했던 만큼, 그의 대학원 시절은 이론적 연구와 실기적 고민이 매우 깊게 맞물렸던 시기였습니다. 학위 논문의 핵심 주제와 주요 대학원 시절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석사 학위 논문 주제 및 핵심 문제의식
임순득 화가는 전통 회화가 현대화되는 과정에서 겪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현장 사생"을 유일한 해법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논문에서 다룬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학술적 문제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시점(多視點) 원근법의 현대적 활용:
서양화의 고정된 단일 시점 원근법에서 벗어나, 동양 산수화 고유의 이동 시점인 '산점투시(散點透視)'를 활용해 드넓은 자연 공간 구도를 화면에 현대적으로 배치하는 문제를 깊이 연구했습니다.
명암법의 주관적 재해석:
단순히 빛과 그림자를 기계적으로 묘사하는 서양식 명암법을 지양하고, 먹의 농담(濃淡)과 여백을 통해 자연의 입체감과 생명력을 주관적이면서도 편협하지 않게 표현하는 방법론을 확립했습니다.
2. 주요 대학원 시절 활동 및 창작 태도
대학원 시절 임순득 화가는 작업실에만 머무는 '관념적 작업'을 철저히 거부하는 역동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팔공산과 비슬산 등 영남권 실경 답사:
스승인 권기윤 교수의 사생 철학을 본받아, 대학원 재학 기간 내내 전국의 산천을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의 진산인 팔공산, 비슬산, 청도 반곡지 등을 수없이 답사하며 현장에서 심장이 뛰는 생생한 자연의 호흡을 화폭에 담는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철저한 필묵(筆墨)의 기초 다지기:
오랜 공모전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과정에서는 한지와 먹의 성질을 다시 본질부터 탐구했습니다. 잘 갈아낸 먹과 최고급 한지 위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손끝의 감성적 경험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통과 진화'의 기틀 마련: "실경을 살아있는 경치로 그리려면 현장에서 체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예술관을 완성했습니다. 이 시기의 치열한 연구와 현장 사생 활동은 대학원 졸업 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개최한 《전통과 진화》, 《전통의 변용》 등의 성공적인 개인전 시리즈로 이어지는 든든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나의 작품세계는 전통 속으로의 도정이자, 전통을 타고 현대를 누비는 여정이다."— 대학원 시절부터 이어져 온 임순득 화가의 작가 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