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머리가 참 똑똑합니다 ====집이 아그 대그박이 겁나게 야물으요

◈ 고집 부립니다 ==== 몽니가 심하시요,문넘의 오기를 고로코롬 부린디야

◈ 부엌에서 설것이 합니다 ==== 정지서 기멍친다

◈ 반갑습니다 ==== 으메 허벌라게 좃그만이라이

◈ 변덕이 심한사람 ====어찌 실덕벌덕 헌디야

◈ 얼굴이 참 예쁘십니다 ====나짝이 쪼카 반반하요

 

◈ 아이들이 말을 않듣을때 ==== 아그들아 씹어불고 묵어부냐

◈ 수다스럽다 ====따따부따 징허게 씨월씨월 해쌌네

◈ 말을 잘합니다 ====주댕이가 허벌라게 양글구만이라이

◈ 마음이 아픔니다 ====맴이 짠하고 짠해서 어쩌쓴디야

◈ 머리결이 윤기가 납니다 =====끄뎅이가 뻔지르르하요

◈ 빨리빨리 다녀오세요 ====싸게싸게 댕겨오시요

◈ 늦잠자는 사람 ====시방까정 자빠저 잔디야

◈ 머리가 멍청한사람 ====대갈이가 징허게 미련 허디야

 

◈ 아주머니 동치미! 조금만 주세요 =====아따 아짐 지국 쪼까만 주시오

◈ 고생하셨습니다 ====욕봐소

◈ 반듯하게 서있습니다 ====뻐뻣허니 꼬꼬시도 있소

◈ 귀찮게 하지마세요 ====아따 껄덕대지 마시요

◈ 토요일 ====반갱일^^ *일요일 ====갱일 

◈ 버릇이 없는사람 ==== 아따 어찌서 싸가지가 업디야

◈ 가까이 와~~ ====뽀짝붙어브랑께

 

 

                01. 정하나 준 것이 / 김성환

02. 사랑은 아무나 해부나 / 김성환

03. 십오야 / 김성환

04. 술아 술아 /김성환

  

 05. 뱃노래 / 김성환

06. 님의 등불 / 김성환

06. 님의 등불 / 김성환

07. 마지막 여자 / 김성환

 

 

이율곡 선생님께서...

전하! 자들이 움메나(얼마나) 빡신지(억센지),

영깽이(여우) 같애가지고 하마(벌써) 서구문물(서구문명)을 받아들여가지고요,

쇠꼽 덩거리(쇠 덩어리)를 막 자들고 발쿠고(두드리고 펴고) 이래가지고 뭔 조총이란걸 맹글었는데,

한쪽 구녕(구멍) 큰 데다가는 화약 덩거리하고 재재한(조그만) 쇠꼽 덩거리를 우겨넣고는,

이쪽 반대편에는 쪼그마한 구녕(구멍)을 뚤버서(뚫어서) 거기다 눈까리(눈알)를 들이대고,

저 앞에 있는 사람을 존주어서(겨누어서) 들이 쏘며는,

 거기에 한번 걷어들리면(걸리면)

대뜨번에(대번에) 쎄싸리가 빠지쟌소(죽지 않소).

 그 총알이란게 날아가지고 대가빠리(머리)에 맞으면 뇌진탕으로 즉사고요,

눈까리(눈알) 들어 걸리면 눈까리가 다 박살나고,

배떼기(배)에 맞으면 창지(창자)가 마카(모두) 게나와가지고(쏟아져나와서) 대뜨번에(대번에) 쎄싸리가 빠져요(죽어요).

그리고 자들이 떼가리(무리)로 대뜨번에(대번에)덤비기 때문에

만명, 2만, 5만 갖다가는 택도 안돼요(어림도 없어요). 10만이래야 (10정도는 되어야) 되요.

 분명히 얘기하는데 내 말을 똑떼기(똑바로) 들어야 될 끼래요(될 꺼예요).

그리고 자들이요, 움메나(얼마나) 영악스러운지요,

순순히 이래가지고는 되지 않아요. 우리도 아주 더 빡시게 나가고,

 대포도 잘 맹글고, 훈련을 잘 시켜서

 이래야지 되지 안그러면 우리가 잡아 먹혀요

 

출처 : 운해한국화회
글쓴이 : 혜당(임순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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